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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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솔라 3개월 아웃…대체불가 3인 잃은 아스날

기사입력 2015.12.03 16: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연말과 연초 경기가 집중된 박싱데이를 얼마나 잘 보내느냐에 따라 최종 성적의 윤곽이 잡힌다. 

박싱데이의 강행군을 버텨내기 위해서는 선수단의 건강 상태가 가장 우선이다. 헌데 아스날은 12월 들어 갑자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리그 우승이 시급한 아스날로선 또 다시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프란시스 코클랭이 무릎 부상으로 2015년을 마감한 가운데 알렉시스 산체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고 산티 카소를라마저 3개월 가량 장기부상 소견을 받게 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노리치 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한 카소를라가 무릎 인대를 크게 다쳐 3개월 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이다. 

코클랭과 산체스, 카소를라는 올 시즌 아스날 전술에서 대체자를 쉽게 찾기 힘든 이들이다. 산체스야 두말하면 입이 아플 에이스고 코클랭과 카솔라는 아스날의 3선을 책임지는 유일한 조합이다. 

중원의 두께를 말하기 이전에 코클랭과 카솔라는 올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쉴 새 없이 뛰는 코클랭과 멈추지 않고 볼의 순환에 가담하는 카솔라의 존재는 아스날 축구의 뿌리다.



주전을 동시에 둘을 잃으면서 아스날은 구멍이 크게 생겼다. 아직 잭 윌셔는 부상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미켈 아르테타는 노쇠화가 극심해졌다. 마티유 플라미니가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생각되는 가운데 마땅한 파트너가 없어 고민이다. 

결국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을 생각해 봐야 하고 측면으로 이동해 준수한 활약을 해주는 아론 램지가 다시 중앙으로 오는 것이 일순위다. 다만 이 경우 수비에 문제를 보일 수 있어 수비수인 칼럼 챔버스가 미드필더로 올라가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방편에 불과하다. 결국 아스날이 바라볼 부분은 겨울 이적 시장이고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줄 카드 영입이 반드시 필요해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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