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가 우승을 위한 전력을 갖췄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오후 "자유계약선수(FA) 박석민과 계약 기간 4년, 보장금약 86억원(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플러스 옵션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박석민은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1리 OPS 0.992 홈런 26개 타점 116개를 기록하며 최고 3루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는 KBO리그 통산 홈런 163개 타점 638개를 기록하며 '클러치능력'을 갖춘 3루수다.
김경문 감독은 "팀에 필요한 선수여서 구단에 요청했고, 함께 할 기회를 준 구단과 다이노스를 선택한 박석민에게 모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박석민 선수가 이호준 이종욱 선수 등 팀 선배, 동료 선수들과 조화를 이뤄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NC는 나성범-테임즈-이호준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대활약을 하며 삼성과의 선두 다툼을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NC의 중심 타선은 99홈런과 385타점을 합작할 정도로 KBO리그 대표 클린업 트리오로 이름을 올렸다.
박석민의 영입으로 NC는 이 클린업 트리오에 힘을 더하게 됐다. 박민우-김종호로 이뤄지는 테이블세터가 건재한 상황에서 NC는 박석민이 클린업 트리오에 합류하게 되면서 내년 시즌을 더 기대케하는 타선을 완성하게 됐다.
올 시즌 정규시즌 준우승과 함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NC이다. 이제 NC에게 남은 것은 우승뿐이고 박석민을 영입함으로써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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