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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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돌아왔다"…세계가 주목한 '사임당'(종합)

기사입력 2015.11.30 12:2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이영애가 10년만 복귀작 SBS '사임당'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30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 바다홀에서 배우 이영애, 송승헌이 참석한 가운데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사임당'을 맡은 홍성창 SBS EP는 "신사임당이라는 존경스러운 인물을 딱딱하게 만들지 않고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드라마로 만들 것이다. SBS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자 역작 드라마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배우 이영애 송승헌이 등장하자 250여 명의 국내외 기자단의 손은 바빠졌다. 두 사람을 향해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는 굉장할 정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도 해외 취재진들의 질문이 이어져 한류스타의 위엄을 엿볼 수 있었다.
 
이영애는 "10년 만에 아기 엄마가 돼서 인사드리게 됐다"며 "사임당은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엄마, 아내, 여자로서 삶과 고민은 500년 전과 지금과 같다. 사임당의 이름을 빌어서 과거와 현재 여자의 삶이 무엇인지, 1인 2역을 통해 보여주겠다"고 인사했다.
 

송승헌 역시 "이영애와 이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행복이다. 내가 '사임당'을 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배우 생활하며 이영애와 한 작품을 할거라 생각 못했는데 정말 꿈같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사임당'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임당은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인물이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 또 정말 재밌는 작품이다. 사임당의 이름을 빌어서 더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 재밌기 때문에 '사임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해외 취재진들의 질문은 '한류 열풍의 재점화'가 주를 이뤘다. 아시아 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대장금' 이후 이영애의 차기작이기 때문에 그 관심은 더욱 높았다.  이와 관련, 이영애는 "한류의 열풍 일으킨다는 장담할 수 없지만,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래서 한류 열풍 이전에 같이 울고 웃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한국과 한복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전제작되는 작품인만큼,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이영애는 "사전제작을 통해 양질의 작품을 하고 엄마로서 일도 충분히 할 수 있길 바랐다. 엄마와 배우의 길을 병행하고 싶었다. '사임당'이 잘 돼서 앞으로 드라마 제작환경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이영애가 사임당과 서지윤의 1인 2역을 맡으며, 송승헌은 남자 주인공 이겸으로 낙점됐다. 2016년 하반기 방송 예정.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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