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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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역대 11월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등극

기사입력 2015.11.29 09:33 / 기사수정 2015.11.29 09:3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이 480만 관객을 뛰어넘으며 11월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28일 9만6827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수 481만8491명을 기록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3일째 100만, 7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6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년 11월 27일 개봉)의 480만1527명을 넘어 11월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1월 마지막 주에 개봉해 성수기로 접어드는 12월 시장에 흥행 성과를 거뒀다면, '검은 사제들'은 11월 첫째 주 개봉해 통상 비수기로 손꼽히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 확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마션', '인턴'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강세였던 가을 극장가에서 '검은 사제들'은 각종 기록을 경신하는 거센 흥행 몰이로 한국영화 부활을 선도했다.

폭넓은 연령층의 관람 확대를 비롯해 재관람 열풍이 이어지며 극장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검은 사제들'은 김윤석-강동원의 호흡을 비롯해 삭발 감행과 4개 언어 목소리 연기를 직접 해낸 박소담의 열연이 끊임없이 회자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4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며 장기 흥행에 돌입한 '검은 사제들'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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