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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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임재범 최종우승, 호랑이의 감동적인 포효 (종합)

기사입력 2015.11.29 01:00 / 기사수정 2015.11.29 01:0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노래하는 호랑이' 임재범이 '히든싱어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재범을 비롯한 일곱 호랑이들의 외침은 화합의 장을 이뤘다.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에서는 임재범과 모창 능력자의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대결 곡은 2집 수록곡인 '사랑보다 깊은 상처'. 임재범은 "노래 난이도가 어렵다. 지금은 부르기 더 힘들다"고 말했다. 이 곡을 작곡한 신재홍은 "임재범만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맞춤곡이다"고 밝혔다. 대결이 끝나자 진짜 임재범을 놓고 패널의 추측이 엇갈렸다. 투표 결과 37표를 받은 '양지로 나온 임재범' 이영재가 탈락했다. 객석 옆 커튼 속에서 등장한 임재범은 1라운드를 부르지 않으며 혼란 속으로 몰고 갔다. 

2라운드 대결은 3집 타이틀곡인 '고해'로 진행됐다. 임재범은 "1998년 당시 외톨이였다. 많이 우울하고 주변에 사람이 없었다. 혼자 괴로워하는 상태에서, 회사와의 약속 때문에 만들어야 했던 앨범이다. '고해'보단 '고난'이었다"고 설명했다. 임재범은 22표를 획득, 4등으로 2라운드를 가까스로 통과했다. 27표와 24표를 받은 '새끼 호랑이 임재범' 신공훈, '4년 기다린 임재범' 정영필이 행보를 멈췄다. 

이어진 3라운드 대결 곡은 2집 타이틀곡인 '비상'. 임재범은 "가사가 아름다웠다. 채정은 작사가가 나를 만난 적이 없다. 그런데 나를 오랫동안 만난 사람인 것 같았다. 주변에서 '비상'을 내가 썼다고 한 사람이 있다. 그 정도로 내 삶의 자취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가사였다. 공연할 때 비상 부르면 울컥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3라운드 43표로 '국밥집 임재범' 안정수가 탈락했다. 임재범은 38표를 받으며 또다시 턱걸이로 3라운드를 통과했다.

최종 라운드 대결은 2000년에 발표된 4집 수록곡 '너를 위해'로 펼쳐졌다. 임재범은 "쉽지 않은 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홍경 트레이너 또한 필살기로 준비했다면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힘들게 마지막 라운드까지 걸어 온 임재범은 결국 우승을 거머 쥐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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