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7일부터 'U 파울' 확대 적용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프로농구연맹(KBL)이 'U파울(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 적용을 확대키로 했다.

KBL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경기 후반 공격 의사가 없는 선수에게 고의적인 파울 작전이 빈번히 발생하여 농구 특유의 박진감을 저해하고 관전의 흥미를 반감시킨다는 판단 하에 127일 경기부터 'U파울'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행 KBL 경기규칙 제37조 1항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에도 '규칙의 정신과 의도 내에서 직접적으로 볼에 대한 플레이를 합법적으로 시도하지 않는 경우'에 U파울을 적용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KBL 경기본부가 최근 국제농구연맹(FIBA)에 질의를 한 결과, 동 규정 적용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KBL은 고의적인 파울 작전에 대해 ▲경기 중 잔여 시간과 관계없을 경우▲공격행위(Offensive Action) 지역으로부터 떨어진 곳일 경우▲의도적으로 파울을 하는 경우에 U파울을 적용한다. 

다만 현재 KBL에서 허용되고 있는 '파울작전'은 ▲4쿼터 또는 연장 마지막 2분 이내▲수비 팀에서 심판에게 '파울작전'을 통보한 이후▲공격행위(Offensive Action) 지역▲파울(의도적으로 하는 경미한 신체접촉 포함)을 하는 경우에 '퍼스널 파울(personal foul)'을 선언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