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임세준 PD가 단막극 촬영을 하면서 인상 깊었던 순간을 전했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대본연습실에서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시즌3 '계약의 사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임 PD와 배우 최명길이 참석했다.
이날 임 PD는 '계약의 사내'의 배경이 2025년 이라는 것에 대해 "작품에 '지금 혹은 언젠가' 라는 자막을 넣었다.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 어느 시대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담았다"고 말했다.
최명길은 "전작에서 임세준 감독이 많이 웃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웃으면서 촬영했다. 캐릭터들이 독특했다"고 덧붙였다.
임 PD는 "홍제천 지하에서 대부분 촬영했다. 요양원의 지하 창고로 설정한 것이다"면서 "갈 때마다 비가 내리고, 냄새도 심했다. 나중에는 쥐들도 돌아다녔다. 스태프들에게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계약의 사내'는 '회사'라고 불리는 조직체를 통해 개개인의 작은 부분까지 통치를 받는 2025년. '회사'로부터 수당을 받고 일정기간 타인을 미행하고 감시하는 일을 하는 김진성(오정세 분)은 간호사 성수영(최명길)을 감시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오는 28일 오후 11시 3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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