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주인공 민호 역할을 연기한 배우 이기홍이 화보를 통해 매력을 뽐냈다.
지난 9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던 이기홍은 또 다시 한국을 찾아 패션매거진 '엘르'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생스터와 같은 글로벌 청춘 스타와 나란히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메이즈 러너'의 첫 편을 기점으로 화제의 중심에 오른 그는 "흔히 복권에 당첨했다고 하죠? 그래서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 많아요. 그들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예요"라고 말하며, 인터뷰 내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하루 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다는 이미지와 다르게 오래 전부터 차근차근 배우의 과정을 밟아온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UC 버클리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던 평범한 학생에서 어릴 적부터 꿈꿔온 연기자로 과감하게 진로를 튼 그는 단역부터 시작해 시리즈 물 고정 캐릭터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데 이어 헐리우드의 촉망 받는 필름 메이커 웡푸 프로덕션(Wong Fu Productions)과 유튜브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스스로 연기를 연마해 온 노력파다.
그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 출연하게 된 것 자체가 정말 좋은 기회라는 걸 알지만 한국 사람들의 평가가 많이 신경 쓰였다. 내가 한국계 미국인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기에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을 위해서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하면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더불어 2014년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 4위에 오른 것에 대해 그는 "나는 내가 섹시한지 정말 모르겠다. 그보다 한국인인 내가 그 순위에 들어간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하며, 초승달을 그리는 귀여운 눈웃음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반전매력의 소유자 이기홍의 인터뷰와 화보는 '엘르' 12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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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