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MBC '무한도전'이 14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그 결과 MBC '무한도전'이 선호도 10.2%로 14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전월 대비 2.4%P 하락한 수치다. '무한도전'은 최근 '웃음 사냥꾼이 간다', '무도투어'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하지만 정형돈이 건강상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무한도전'은 14일 방송에서 이를 공식화하고, 당분간 5인 체제로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지난 10년간 여러 차례 위기를 잘 넘겨온 최강 예능 '무한도전'이 어떤 저력을 발휘해 원년 멤버 공백이란 난관을 극복할지 기대된다.
MBC '일밤-복면가왕'과 MBC 드라마 '내딸 금사월'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복면가왕'은 최근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거미)가 4회 연속 가왕에 올라 화제가 됐다. '내 딸, 금사월'은 장년층 여성들의 큰 관심 속에 10월 9위에서 11월 2위로 뛰어올랐다.
SBS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SBS '런닝맨'이 그 뒤를 이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은 방송 2주 만에 5위로 신규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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