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절친들과 만난 청춘들은 더 빛나고 유쾌하다. 이번에도 '꽃보다 청춘'은 절친들을 택했다.
24일 tvN 측은 배우 조정석과 정우, 정상훈이 '꽃보다 청춘'을 위해 아이슬란드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30대 배우들이 주축이 되어 떠난 것.
나영석PD가 꾸준히 론칭해온 '꽃보다'시리즈는 '꽃보다 할배'로 시작, '꽃보다 누나' 등을 거치며 점점 다양한 변주가 이뤄졌다. 그 중 젊은 층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담백한 '꽃보다'시리즈의 전환점이 된 것은 '꽃보다 청춘'이었다.
첫 선을 보인 '꽃보다 청춘' 페루 편은 40대 뮤지션들이 주축이 됐다. 이미 너무나도 절친한 윤상, 유희열, 이적 등 뮤지션등이 선보인 페루 여행기는 이들의 남다른 입담 등에 힘입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로 배우들이 나섰던 '꽃보다' 시리즈에 유일한 뮤지션들의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륜이 묻어나는 이들의 진솔한 대화는 인상적이었다. 이들과 함께한 라마인형까지도 화제가 됐다.
라오스 편은 활력과 젊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날 것의 20대들이 담겨있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흥행을 이끈 주역인 '칠봉이' 유연석, '해태' 손호준, '빙그레' 바로가 채널 관련 촬영인 줄 알고 모였다가 황급히 출국을 하게 되는 모습으로 시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20대들만이 할 수 있는 패기넘치고 활력 넘치는 여행기는 많은 한국 젊은이들을 라오스로 인도하기도 했다. 유연석은 라오스가 낯선 손호준을 배려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시에 페이팔을 이용하는 등의 '꼼수'로 이서진 못지 않은 반전을 일궈내기도 했다.
평소 예능에서 자주 보기 힘들었던 조정석이나 앞선 '꽃보다 청춘'에는 '쎄씨봉' 촬영으로 인해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던 정우의 합류는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정석과 정우는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었다. 또 '양꼬치엔 칭따오'로 올 한 해를 알차게 보낸 정상훈의 합류도 인상적. 조정석과 정상훈은 함께 뮤지컬에서 호흡을 맞췄던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있다. 조정석을 중심으로 끈끈한 인간관계가 묶여 있는 것.
여행을 떠나면 절친했던 사이에도 못보던 면모를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더 속깊은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기에,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오로라와 대자연을 배경으로 서보일 이들의 이야기가 더 관심을 끈다.
한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은 '삼시세끼-어촌편2'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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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