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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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관계자 "황재균 포스팅, 빠르면 내일부터 진행"

기사입력 2015.11.24 12:3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손아섭(27,롯데)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이제 황재균(28,롯데)이 '빅리그'에 도전한다.

KBO는 24일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롯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 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달 25일 손아섭의 포스팅 요청을 공식 허용했다. 당초 황재균과 손아섭이 동시에 메이저리그 포스팅 진출 요청을 했지만, KBO 규약에 따라 1년에 같은 팀 소속인 선수일 경우 한 명 밖에 해외 진출이 되지 않은 관계로 롯데는 1명의 포스팅 참가 선수를 선정하기 위해 논의 과정을 거쳤다.

개인성적과 수상 경력 등을 고려해 롯데는 손아섭의 손을 들어줬고, 이후 손아섭의 포스팅 과정을 밟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KBO는 1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을 공식으로 요청했고 24일 '응찰구단 없음'으로 발표가 났다.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기회는 황재균에게 돌아갔다. 황재균은 역시 지난 23일 손아섭과 함께 4주 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들어갔다.

롯데 측은 "일단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본인의 의사를 듣고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황재균은 에이전트를 통해 포스팅 신청 의사를 전했다.

롯데 관계자는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힌 만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려고 한다. 일단 공시 요청부터 시작해 단계를 밟아가겠다. 빠르면 내일부터 가능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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