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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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득점' 테일러 "트리플크라운 꼭 다시 도전하겠다"

기사입력 2015.11.23 19:54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지은 기자] 아버지가 지켜보는 앞에서 테일러가 만점 활약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시즌 V리그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15, 16-25, 25-14)으로 승리했다. 깔끔한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이날 공격의 수훈갑은 역시 외인 테일러였다. 이날 홀로 31득점을 기록하면서 흥국생명 공격의 중심에 섰다. 이날 백어택 4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에이스 2득점으로 올시즌 여성 최초 트리플크라운까지 노려봤지만, 딱 서브 1점만을 남겨둔 채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겯기가 끝난 뒤 테일러는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돼 잘해줬다. 트리플크라운은 다음 경기에도 기회가 있으니 도전하겠다. 앞으로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사실 이날은 테일러의 아버지가 경기장을 찾은 날이었다. 아버지의 앞에서 활약을 펼친 테일러는 "내가 와달라고 요청했다. 아버지도 한국을 한번 와보고 싶어 하셨다. 더 오래 계셨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짧다. 지난 GS칼텍스전을 끝내고 서울 투어를 짧게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연습을 보면서 옆에 같이 계셔주셨다"며 "아버지 앞에서 모든 선수가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이기는 모습 보여드려서 기쁘다. 아버지도 기뻐하셨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대학교 시절에도 점유율은 높았던 편이었다. 우리 팀이 조직력있게 플레이하는 것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처음에 왔을 땐 공격에서 강한 모습만 있었는데, 훈련 거듭하면서 공격 뿐 아니라 서브나 블로킹 관련해서도 기량이 향상된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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