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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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고쿠보 감독 "WBC, ML 선수 합류시킬 것"

기사입력 2015.11.23 09:55 / 기사수정 2015.11.23 10:05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프리미어12' 대회를 끝낸 일본 야구대표팀 고쿠보 히로키(44) 감독이 오는 2017년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일본인 메이저리그 선수 합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쿠보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015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한국에게 패한 뒤 3·4위전에서 멕시코를 11-1로 꺾으며 최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준결승전을 치르기 전부터 결승전 선발을 예고할 정도로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던 고쿠보 감독이었지만,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9회 4점을 내주고 역전패를 당했다.

예상보다 낮은 성적으로 대회를 끝낸 고쿠보 감독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설욕을 향한 시선은 자연스럽게 2년 뒤로 향하고 있었다"며 오는 2017년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바라보는 고쿠보 감독의 말을 전했다. 이 매체는 "WBC는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의 높이가 비할 바 없다. 사무라이 재팬에 메이저리그 선수는 필요한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쿠보 감독은 "이번 팀에서 선수들의 결속력이 좋았다"고 말하면서도 "WBC에서는 세계 제일 탈환을 목표로 내년 일본인 메이저리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고쿠보 감독은 "세계에 다시 도전한다"면서 "다음 WBC는 메이저리그 선수도 들어온다. 구단에 의해 출전 여부의 온도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FA), 우에하라 고지(보스턴) 등이 있다. '스포츠 호치'는 "WBC를 향해 팀을 어떤 식으로 가져갈 것인지 생각하는 1년이 되도록 하겠다"는 고쿠보 감독의 말을 전하며 "'최강의 사무라이 재팬 결성을 위한 움직임이 이미 시작됐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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