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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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민 동점골' 전북, 우승 축제서 성남과 무승부

기사입력 2015.11.21 17: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챔피언'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성대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21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에서 1-1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하지 못했지만 전북은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2만8460명의 관중을 불러모은 전북은 올 시즌 누적 관중이 33만856명이 되면서 FC서울(32만6269명)을 따돌리고 최다 관중 1위에 등극했다. 비수도권팀이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것은 2003년 대전 시티즌 이후 처음이다. 

앞서 리그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안방에서 축제를 마련했다. 통산 4회 우승을 알리는 4성 카드섹션을 통해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한 전북은 내년 착용할 홈 유니폼도 미리 입고 경기에 임하며 팬 서비스를 톡톡히 했다. 

올해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전북은 경기 내내 성남과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발목을 다친 이동국 대신 이근호를 최전방에 세운 전북은 레오나르도와 루이스, 한교원, 이재성 등 정예 멤버를 내세워 경기에 임했다. 

초반부터 공세를 편 전북은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르면서 전열을 가다듬은 성남의 반격에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골이 나오지 않자 이동국과 서상민, 김동찬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오히려 첫 골의 주인공은 성남이었다. 성남은 후반 29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황의조가 박원재를 앞에 두고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아넣으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황의조는 챔피언을 상대로 리그 14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3위로 올라서 영플레이어상에 한발 다가섰다. 
 
준비한 잔칫상이 엎어질 위기에 놓인 전북은 더욱 거센 공격을 펼쳤고 후반 37분 균형을 맞췄다. 서상민이 문전까지 침착하게 돌파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고 그대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전주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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