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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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감독+WBC 대비' 일본 대표팀에게 부러운 한가지

기사입력 2015.11.21 12:00 / 기사수정 2015.11.21 10:3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사무라이 재팬'은 벌써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내다보고 구체적 준비에 들어갔다. 확실한 추진력과 계획은 그들에게 부러운 점이다.

21일 한국과 미국의 결승전과 일본과 멕시코의 3-4위전만 남겨둔 2015 WBSC 프리미어12. 이번 대회에서 고쿠보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제 1회 대회인데다 장기적으로는 2020 도쿄하계올림픽 야구 종목 부활을 목표로 열리는 대회고, 일본이 개최국으로 나서면서 초대 우승이 최대 목표였다. 자국의 안방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일본야구의 입지를 더욱 넓히겠다는 의도도 깔려있었다. 

일본은 한국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렇지만 다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제 프리미어12가 끝난 후 가장 가까운 국가 대항전은 제 4회 WBC. 오는 2017년에 열린다. 프리미어12에 비해 비교적 자리를 잡은 국제 대회이기도 하다.

일본은 고쿠보 감독이 2017 WBC까지 국가 대표팀을 이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가 자리를 잡은 것이다. 확실한 국가대표 감독이 2년 후를 내다보고 팀을 꾸리는 만큼 전력 분석 및 선수 선발, 훈련까지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벌써 평가전 계획도 세워놓았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1일 "내년(2016년) 3월에 대만 대표팀과 두차례 평가전을 열기로 결정했다. 3월 5일 나고야돔에서 1차전을, 다음날인 6일 교세라돔에서 2차전에 열린다"고 보도했다. 

현재로서는 일본 대표팀에 가장 부러운 점이기도 하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극적으로 일본을 무너트리며 우승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됐지만, 프리미어12 대표팀 해산 이후에는 구체적인 국가대표팀에 대한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 꾸준히 전임 감독제의 필요성, 확고한 플랜에 대한 요청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NYR@xportsnews.com/사진=고쿠보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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