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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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끝까지 꼼수' 日, 결승전 새벽 녹화중계로 변경

기사입력 2015.11.20 15:4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일본이 결국 결승전 생중계를 포기했다. 일본 현지에서 결승전은 새벽 시간대 녹화중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일본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3-4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괴물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3-0의 리드를 잡고 있던 일본은 오타니가 내려가자 맥없이 무너지며 9회에만 4점을 내주고 역전패를 당했다.

결승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던 일본이었다. 결승전에서의 컨디션을 위해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고,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준결승전을 치르기 전부터 결승전 선발 투수를 미리 예고할 정도로 준결승전 승리를 당연하게 생각했다. 일본 현지 각종 언론들도 결승전과 우승에 대한 '설레발'을 써내려갔다. 그러나 축제를 앞두고 있던 것 같던 일본은 결승 진출이 불발되자 태도를 바꿨다. 

20일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프리미어12' 주고나 방송사가 TV아사히가 결승전 중계 방송 일정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21일 저녁 7시에 치러진다. 그러나 아사히TV는 결승전을 7시에 생중계 하지 않고, 다음날 새벽 3시 45분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반면 일본이 나서는 3·4위전은 오후 12시 55분부터 정상적으로 생중계된다. 일정 변경, 유리한 심판 배정 등 대회 주최국으로서 대회 내내 꼼수를 부렸던 일본은 끝까지 치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국과 맞붙을 상대팀은 20일 미국과 멕시코의 준결승전에서 결정된다. 한국은 이날 경기 승리자와 21일 다시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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