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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개막전처럼 할 수는 없다" 오타니의 김현수 향한 경계

기사입력 2015.11.19 06:13 / 기사수정 2015.11.19 06:2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이 김현수(27,두산)을 경계의 시선을 보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9일 "한국과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오타니가 17일 대만 타오위엔에서 불펜 피칭을 하는 등 결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을 치르는 한국과 일본은 선발 투수로 각각 이대은과 오타니를 예고했다.

오타니는 지난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한국 타선을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오타니 경기 후 "김현수가 가장 좋은 타자다. 예쁘게 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매체는 "김현수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율 3할9리3리를 쳤고, 국내리그에서도 수위타자와 최다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타율 3할2푼, 9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는 2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4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며 "김현수 뒤에는 일본 시리즈 MVP 이대호와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박병호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계대상 1호' 김현수와의 재대결을 펼치게 된 오타니는 "지난번처럼 할 수는 없다"고 경계하면서 "나에게도 상대에 대한 인상이 있다.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개개인에 집중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항상 0으로 막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상대보다 적은 실점을 하겠다. 꼭 결승전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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