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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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통산 3호 트리플크라운…현대캐피탈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11.17 21: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의 문성민(30)이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홈코트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2라운드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3-25, 26-24, 25-19, 25-23)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KB손해보험에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현대캐피탈은 국내 거포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17득점을 뽑아낸 문성민은 후위공격 4득점과 블로킹 3득점, 서브에이스 3득점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3호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지난 2010-11시즌 두 차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뒤 4년8개월 만의 기록 수립이다. 올 시즌 첫 국내 선수의 트리플크라운 기록이기도 하다. 

리드를 내주며 끌려간 현대캐피탈은 2세트 듀스 싸움에서 경기를 잡은 것이 역전승의 분수령이 됐다. 2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본격적으로 문성민과 오레올의 쌍포가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문성민과 함께 공격을 이끈 오레올은 양팀 최다인 26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팀의 2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김요한이 19득점을 올렸으나 8연패 수렁에 빠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현대캐피탈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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