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팽팽했던 접전 끝에 원주 동부 프로미를 꺾고 4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삼성은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75-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4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전적 10승11패를 만들었다. 반면 동부는 10승12패로 2연승이 끊겼다.
초반부터 공방전이 일었다. 1쿼터 동부가 24-22로 2점을 앞서면서 끝냈지만 2쿼터에는 동부가 15득점, 삼성이 1득점으로 다시 2점을 더 내 39-39 팽팽한 균형을 이룬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동부는 두경민의 3점포를 앞세워 달아났으나 삼성 박재현이 외곽포 맞불을 놓으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벤슨의 득점으로 만들어진 51-46 상황에서 두경민의 스틸에 이은 완벽한 속공을 박지현과 합작하며 점점 점수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삼성 역시 동부를 바라만보지 않았다. 착실히 점수를 쌓아나가며 따라붙은 삼성은 임동섭의 연속 득점으로 57-58, 한 점 차까지 추격하면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끝을 알수없는 팽팽한 긴장이 이어진 가운데 문태영의 득점으로 63-60으로 삼성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임동섭의 3점포가 또다시 터지면서 66-62, 4점 차. 그러나 66-68에서 문태영의 턴오버로 동부가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68-68 동점이 됐다.
그러나 70-70에서 1분이 남은 상황, 문태영의 득점으로 72-70. 8.2초가 남은 상황에서 주희정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석 점을 더 추가했고, 결국 75-70에서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면서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삼성은 임동섭이 시즌 최다 22점을 터뜨렸고, 라틀리프가 18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문태영과 김준일은 각각 11득점(10리바운드),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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