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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아 "시즌 중 코치 바꿔, 이제 감 오기 시작"

기사입력 2015.11.13 14:5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조희찬 기자] 김보아(20)가 시즌 마지막 대회서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김보아는 13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CC(파72·6619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5' 1라운드(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000만원)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김보아는 오후 2시 40분 현재 장수연(21,롯데)과 함께 선두 자리를 나눠가지고 있다.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고 대회가 열리는 코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김보아는 "비가 와서 그린이 공을 잘 받아줬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 것도 좋은 점수에 도움됐다"고 전했다. 이어 "더운 날씨보다는 추운 날씨를 선호한다. 또 비가 오면 경기가 잘 풀리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정규투어 데뷔 동기들인 고진영(넵스), 김민선5(CJ오쇼핑) 등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반면 김보아는 올시즌 3차례 '톱10'에 진입한 게 전부다. 김보아는 "시즌 중반 이후 예선통과도 겨우 하는 성적을 내다보니 심적으로 힘들었다. 내년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코치님을 바꿨다. 이후 첫 3개 대회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감이 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올시즌 치른 대회 중 가장 좋은 우승 기회다. 김보아는 "우승 기회가 왔으니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내 경기에 몰입해보겠다. 컨디션도 좋다"고 다짐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김보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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