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PD "김구라·정형돈, 뇌섹남이라 섭외했다"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이지선 PD가 MC 김구라와 정형돈의 호흡을 언급했다.

이지선 PD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 기자간담회에서 "김구라와 정형돈이 '동안클럽' 이후로 8년 만에 처음 만났다. 이들의 말로는 잘 되고 나서 처음 만났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 PD는 "처음에는 어색해했다. 둘을 섭외한 이유는 나름 뇌섹남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덕후들이 주제를  두고 토크하면서 자기 기량을 드러냈고 그때 이후 어색함이 없어졌다"고 얘기했다.

김구라와 정형돈이 MC로 나서는 ‘능력자들'은 잠자고 있던 사람들의 덕심(心)을 일깨워 새로운 '덕후 문화'를 만드는 취향 존중 프로그램이다. 추석 연휴 파일럿으로 방송돼 신선한 발굴의 재미를 가져왔다는 호평을 얻었다.

남다른 깊이의 취미생활을 가진 이들의 ‘덕후 문화’를 브라운관으로 접속시켜 다양한 지식을 전파하고 공유하는데 일조하겠다는 젊고 건강한 포부로 기획됐다.

1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