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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스포츠 "박병호, 니시오카와는 다르다"

기사입력 2015.11.10 10:53 / 기사수정 2015.11.10 10:5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박병호(29,넥센)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가진 아시아 선수 의문을 지울 수 있을까.

미네소타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박병호와의 단독 교섭권을 따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병호을 향해 1285만 달러(약 146억원) 배팅을 한 팀의 주인공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미네소타의 아시아 선수 포스팅 성공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10 시즌 종료 후 미네소타는 당시 지바 롯데의 유격수였던 니시오카 츠요시를 포스팅했다. 니시오카의 포스팅 금액은 532만 9000달러(약 61억원). 연봉은 3년 925만 달러였다.

당시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빅리그에 도전했지만 니시오카는 계약기간을 채우지도 못하고 짐을 쌌다. 2년 동안 71경기에 나온 니시오카의 성적은 타율 2할1푼5리(233타수 50안타)였다. 

니시오카의 실패로 현지 팬들이 아시아 선수 성공에 대한 물음표를 가지고 있자, 미국 'CBS스포츠'의 맷 스나이더는 박병호와 니시오카가 다른 이유를 2가지 근거를 들어 설명했다.

맷 스나이더는 "첫째, 니시오카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야구를 했다. 미국과 캐나다가 다르듯 아시아 사람들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해야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스나이더는 두번째 이유로 "니시오카는 아주 말랐다. 반면 박병호는 아주 전형적인 힘을 가진 체형이다. 니시오카가 일본에서 3시즌 동안 38개의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지만, 박병호는 4시즌 동안 31홈런, 37홈런, 52홈런, 53홈런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같은 지역에서 왔다고 비슷한 플레이를 할까? (박병호는) 분명 더 좋은 성적을 보일 것"이라며 박병호의 활약을 기대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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