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삼성생명이 리바운드와 3점포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B스타즈를 67-57로 눌렀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개막 2연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31-35로 KB에 끌려갔다. 그러나 3쿼터 이후 3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최희진(12점, 3점슛 4개)이 외곽에서 활약한 것을 비롯해 3점슛 총 7개(KB는 2개 성공)를 터뜨렸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에서도 45-26으로 KB를 압도했다. 삼성생명은 실책을 23개나 저질렀지만, KB는 이 틈을 노리지 못한 채 무기력한 플레이를 했다. KB는 4쿼터에 7득점에 그쳤다.
삼성생명 박하나(10점)는 "시즌 전에는 많이 움직이는 플레이를 준비했는데, 막상 시즌 시작 후 준비했던 움직임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땐 수비와 리바운드만 신경쓰자고 했는데, 그게 잘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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