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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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오타니 vs 박병호 대결 개막전 승부처"

기사입력 2015.11.08 14:14 / 기사수정 2015.11.08 15: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일본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1)와 한국의 '슬러거' 박병호(29)의 대결이 주목된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2015 프리미어 12' 일본 야구대표팀과 개막전을 펼친다. 일본은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 투수로 오타니를 예고한 상태이며, 대한민국은 그를 빠른 시간 무너뜨리는 것이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Full-Count는 8일 "일본은 최대 라이벌인 한국과의 개막전에서 4번 타자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박병호의 '장타력'을 주목해야한다"며 "그는 최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다. 박병호의 장타력은 재팬시리즈 MVP 이대호 이상이라 평가받는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박병호는 타율 3할4푼3리 홈런 53개 타점 146개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며, 장타율 0.714(2위)·순수장타율 0.371(2위)로 세부 수치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박병호에 대해 "그의 타격이 거친 것도 사실이다"라며 "작년 142개의 삼진과 올 시즌 161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리그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박병호를 상대해야하는 오타니는 삿포로돔에서 열린 정규시즌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오타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력분석자료를 통해 한국의 타자들을 성향을 알아보고 있다"라며 "과감하게 몸쪽 공을 붙이는 것이 승부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타니는 지난 5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2이닝 3피안타 2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드디어 시작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그라운드에서 펼쳐내고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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