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이제 한달내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 '예비 메이저리거' 박병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7일 오전 넥센 히어로즈는 "박병호의 포스팅 결과를 수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박병호 포스팅 응찰이 마감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를 통해 최종 응찰액을 통보했고, KBO가 전달한 금액을 받아든 넥센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응찰액은 1285만 달러. 한국돈으로 약 146억원이다.
포스팅을 수용함에 따라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MLB팀명은 KBO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예상 일정은 10일 오전을 포함하여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넥센이 금액을 받자마자 수용함에 따라 박병호와 그의 에이전시인 옥타곤 월드와이드는 7일부터 약 30일간 해당 구단과 독점으로 연봉 교섭을 펼친다. 아직까지는 해당 구단이 어디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1285만 달러를 써낸 구단이 박병호와의 연봉 협상 과정에서 계약 체결에 실패할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다.
지난해 강정호의 경우, 윈터미팅이 끝난 12월 중순경 포스팅을 시작했기 때문에 모든 절차가 1월이 되어서야 완료됐다. 작년 12월 20일 넥센이 "강정호의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고, 다음달인 1월 14일 강정호가 직접 피츠버그로 날아가 최종 사인과 메디컬 체크를 끝냈다.
강정호와 박병호는 같은 옥타곤 에이전시 소속이다. 지난해와 시기만 달라졌을 뿐, 연봉 협상 과정에 있어서는 수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병호는 8일 개막하는 프리미어12 대회 대표팀에 소속돼 있다. 한국 대표팀이 결승까지 진출한다는 가정 하에 프리미어12 대회는 오는 21일에야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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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