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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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전처 케이티 홈즈에 격분 "비밀 유지 약속 위반"

기사입력 2015.11.06 10:29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한 레아 레미니의 폭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전처 케이티 홈즈까지 레미니의 폭로에 동의를 하면서 엎친데 덮친 격이다.
 
미국 현지 연예매체 레이다 온라인의 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최근 전처 케이티 홈즈의 행각에 격분했다.
 
그 이유는 케이티 홈즈가 레아 레미니의 폭로에 사실상의 동의를 했기 때문이다. 레아 레미니는 지난달 말 방송된 ABC의 토크쇼 20/20에 출연해 톰 크루즈와 사이언톨로지간의 관계를 폭로했다.
 
특히 레미니는 지난 2006년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결혼을 언급하면서 친분도 없던 유명 스타들을 대거 섭외한 것, 당시 갓난아기던 수리 크루즈를 욕실에 방치한 것 등을 언급하면서 톰 크루즈를 맹비난 했다.
 
방송 직후 케이티 홈즈는 레아 레미니와 그녀의 발언을 보도한 ABC를 상대로 고소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내 대변인을 통해서 "과거 레아를 섭섭하게 한 것이 있다면 유감을 표한다. 밝은 미래가 있길 기원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케이티 홈즈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방송과 그녀가 책에서 쓴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암시하는 것으로, 이에 대해 톰 크루즈와 사이언톨로지 교단은 이혼 당시 비밀 유지 조항을 깬 것이라 분노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이언톨로지교단 관계자는 "케이티 홈즈가 톰 크루즈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것은 톰 크루즈의 치부를 쥐고 있는 케이티 홈즈의 명백한 공격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톰 크루즈는 케이티 홈즈에게 크게 분노하고 있다. 그가 아는 것은 교단도 알고 있으며, 그녀의 명백한 비밀 유지 위반이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케이티 홈즈는 어떤 비밀도 발설하지 않기로 서약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 사이언톨로지 신자인 레아 레미니는 교단의 비밀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 레미니는 톰 크루즈가 교단 내에서 신적인 존재이며, 페넬로페 크루즈와 결별한 당시에는 여성을 제공 받았다고 주장했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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