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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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예능, '히든싱어' 표절 논란…대륙도 시끌시끌

기사입력 2015.11.06 07:30 / 기사수정 2015.11.06 07:30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중국 동방위성TV '음장적가수’(隐藏的歌手) JTBC '히든싱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 네티즌까지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화권 매체 시나오락은 지난 3일 동방위성TV ‘음장적가수’가 ‘히든싱어’를 표절했다고 보도했다. 

동방위성TV 관계자는 진행방식, 프로그램 이름 등을 이유로 들며 "'음장적가수'는 본토 창작프로그램"이며 "한국 프로그램 측과 판권쟁의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도 '음장적가수' 표절 논란을 두고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표절했으면 인정도 할 줄 알아야지", "중국인으로서 창피하다", "프로그램 제작팀이 참 염치 없다"라고 비난했다. 또 "정말 뻔뻔하다. 표절한 게 맞잖아요", "이것은 원칙 문제다. 참고했다는 말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요?", "판권을 산 줄 알았는데 누가 봐도 똑같다. 완전히 똑같이 만들어야 표절이에요?", "중국사람인 내가 봐도 너무 화가 났는데 한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어차피 중국은 짝퉁, 표절 이런 것밖에 없으니까요" 등의 자조 섞인 반응도 있었다.

반면 "'음장적가수’ 잘 만들었는데 미국,유럽 프로그램 형식을 따라한거죠. 한국과 무슨 상관이죠? 한국 프로그램은 이것보다 못해요", "프로그램이 무대, 조명 등 완전히 다른데 사람들이 왜 다 표절했다고 하는지 이해되지 않네요", "비슷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표절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엑스포츠뉴스에 "이미 중국의 다른 방송사와 판권 계약이 돼 있는데 무단 사용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빠른 시일 내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JTBC 콘텐츠의 수출 부문을 맡고 있는 정일훈 제이콘텐츠허브 팀장은 "대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JTBC, 동방위성TV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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