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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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육성재, 이 드라마 선택하길 참 잘했다[XP초점]

기사입력 2015.11.05 09:5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SBS 수목드라마 '마을'에서 매회 성장하는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되는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육성재는 아치아라 파출소 꼬맹이 순경 박우재 역을 맡아 아치아라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거두절미하고 말하면, 육성재는 박우재 역에 적격이다. 자칫 무겁고 어둡게 흘러갈 수 있는 '마을'의 분위기를 띄우는 건 '아치아라 활력소' 박우재 캐릭터 덕이 큰데, 육성재가 예능 및 음악방송을 통해 보여준 밝은 모습이 박우재에 무리 없이 녹아든다.
 
여기에 '마을'에서 선보이는 연기력도 갈수록 다듬어지고 있다. 4일 방송된 '마을' 9회에서 박우재가 통신수사영장을 받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가 경찰의 의무에 대해 소리치는 모습은 단연 육성재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부분.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 역시 비슷한 시각. 문근영은 최근 진행된 '마을' 기자간담회에서 "육성재는 아이돌이 아닌 연기자로 데뷔했어도 훌륭했을 것이다. 좋은 배우의 호흡과 에너지가 있다"고 평하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육성재는 tvN '응답하라1994', '아홉수 소년', KBS 2TV '후아유-학교2015'에 출연하며 연기 커리어를 쌓아왔다. 하지만 그동안 육성재가 잘생긴 외모, 방송을 통해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트렌디한 드라마에서 '멋있는' 역할로 인기를 끈 것과 비교했을 때 '마을'은 분명히 다른 포지션이다.

 
시청률은 비록 저조할지언정 '마을'을 향한 제작진, 배우, 애청자의 믿음은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 연출 극본 연기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근래 보기 드물었던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하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육성재 역시 '마을'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체득 중이다. 인물보다 사건에 포커스를 맞춘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법, 꼬맹이 순경이 진짜 경찰이 되는 한 인물의 성장과정 연기, 문근영 박민재 등 연기파 배우와의 호흡 등은 절대 쉽게 얻을 수 있는게 아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까지 눈에 보이니, 단순히 대세에서 머무르지 않고 배우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호평이 과하지 않다.
 
육성재를 선택한 '마을', '마을'을 선택한 육성재 모두 최고의 윈윈효과를 거두고 있다. 방송이 전파를 탈 때마다 레전드를 경신한다는 평을 듣는 '마을'과 착실히 연기력 성장 중인 육성재의 일주일 뒤가 더욱 기대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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