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레아 레미니의 사이언톨로지와 톰 크루즈를 상대로 한 저격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사이언톨로지 교단이 톰 크루즈에게 여자를 제공했다는 폭로까지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의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레아 레미니는 자신의 저서인 '트러블 메이커'에서 교단이 톰 크루즈에게 여성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 주인공은 이란 출신 배우인 나자닌 보니아디였다.
나자닌 보니아디는 이란 출신으로,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17세의 나이에 입단했다. 레미니는 "2003년 나자닌을 알게 됐는데, 2004년 갑자기 사라졌다"고 밝혔다. 레미니에 따르면 나자닌은 1년 동안 교단에 의해 정화의식 등을 받았고, 이후 톰 크루즈의 여자친구로 동거를 시작했다.
당시 톰 크루즈는 페넬로페 크루즈와 2001년 결혼했지만 3년 만인 2004년 이혼했다. 홀로 남은 톰 크루즈를 위해 나자닌 보니아디를 교단이 여자친구로 '제공'한 것이라는게 레아 레미니의 주장이다.
레미니는 교단이 톰 크루즈의 취향에 나자닌을 맞추기 위해 치아 교정용 보철을 제거하고, 머리를 검게 염색하는가 하면, 비벌리 힐즈의 고급 의류 매장에서 옷을 입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거 3개월 만에 이들의 관계는 파탄이 났다. 톰 크루즈의 취향을 나자닌이 맞추지 못했고, 결국 그녀는 값싼 모텔로 거주지를 옮기는가 하면, 그 벌로 화장실 청소를 비롯해 교단 홍보책자를 길거리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레미니의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012년 잡지 베니티페어에 의해 보도된 바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레미니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신빙성을 얻고 있다.
톰 크루즈의 여자친구로 제공됐던 나자닌 보니아디는 현재 배우 겸 국제 앰네스티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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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