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웨인 루니(30)가 맨유에서의 통산 237번째 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통산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섰다. 1위 보비 찰턴 경의 249골까지는 12골이 남았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2015-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루니는 후반 34분 헤딩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403분 간의 맨유의 무득점이 깨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날 그간의 침묵을 깬 루니의 골은 맨유에서의 통산 237번째골이었다. 이로써 루니는 맨유 레전드 데니스 로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루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럽의 레전드인 데니스 로와 득점 타이 기록을 이룬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라며 "어려운 방어를 받았지만 감사하게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우리에게 큰 승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루니의 골로 403분의 무득점을 끝낼 수 있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루니는 물론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운을 뗐다. 판 할은 "루니는 항상 화제의 중심에 있었고, 난 루니에 대한 답변을 해야만했다. 그러나 루니는 루니이고, 그는 항상 팀에 기여해왔다"면서 "나는 이번에도 루니를 스트라이커로 넣었고, 그가 득점에 성공해 무척 기쁘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루니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긴 맨유는 2승1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7점으로 B조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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