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보육원 시절 절친 송하윤의 정체를 알게 된 백진희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칠 것으로 보인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 18회에서는 금사월(백진희 분)과 이홍도(송하윤 분)이 서로가 금빛보육원 시절 절친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사월은 이홍도의 자녀들이 키우던 병아리를 대신 키워주게 되면서, 그 병아리 이름을 '오월이'라 지은 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보고싶어하는 친구가 오월이다. 난 사월에 태어나서 사월이다"라고 말했다. 그 때 이홍도의 아이들이 보육원 시절 절친했던 친구 주오월처럼 종이학을 접고 눈을 그리는 걸 보고는 이홍도가 주오월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이홍도 역시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를 찾아가 금사월의 집 연락처를 알아냈다. 이홍도는 금사월의 집에 전화를 걸어 한지혜(도지원 분)에게 "금빛보육원 금사월 씨 집이죠? 저는 사월이 친구 주오월인데 보육원 친구다. 주오월이 공원에서 기다린다고 꼭 전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이홍도는 아이들로부터 금사월의 이야기를 듣게 됐고, 이홍도는 매일 얼굴을 마주하던 '리어카 아주머니'가 금사월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연신 눈물을 흘렸다. 한지혜의 연락을 받은 금사월 역시 오월을 만날 생각에 눈물을 매단 채 공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홍도가 불의의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 이홍도의 사고로 금사월은 또 한 번의 시련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홍도를 보살피는 사람이 다름아닌 악녀 오혜상(박세영 분)이라는 점에서 또 그녀가 악행을 벌인 건 아닌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주오월은 보육원 금원장(김호진 분)과 오혜상이 친부녀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이자, 오혜상이 금원장과 자신을 원장실에 가둔 악행을 눈치챈 인물이다. 하지만 이홍도의 사고로 이같은 사실이 공개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가능성 높다. 또 시련을 안게 될 두 사람이 향후 어떤 과정을 거쳐 진실을 찾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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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