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송하윤이 박세영이 건넨 돈봉투를 거절했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 18회에서는 이홍도(송하윤 분)이 오혜상(박세영 분)이 건넨 돈봉투를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홍도는 오혜상의 정체를 알아채고는 그 사실을 금사월(백진희 분) 앞에서 털어놓으려 했다. 하지만 오혜상은 이홍도를 밀쳐내고는 그를 회사에서 해고시키는 악행을 저질렀고 이홍도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피했다.
이어 오혜상은 이홍도를 찾아가서 "식당 그만두라는 것 때문에 흥분한거냐"고 되물었고 이홍도는 "너에게 푼돈일지 몰라도 우리에겐 그게 목숨줄이다. 어릴 때나 지금이나 어쩜 그렇게 못돼 처먹었냐. 앞에서는 다 해줄것처럼 해놓고 잘 때 뒤통수 치는 것 말이다"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오혜상은 이홍도에게 돈봉투를 내밀면서 "네가 부탁한 돈이다. 지방 내려가서 미용실이라도 차려라"고 그녀의 존재를 주변에서 없애고자 했다. 하지만 이홍도는 "이 돈 없던걸로 하자. 내가 하도 급해서 머리가 돌았나보다"라고 거절했다.
깜짝 놀란 오혜상이 다시 돈봉투를 쥐어주자, 이홍도는 "난 네가 한 짓이 용서가 안되는데 그 돈 받는건 사람 도리가 아니다. 아버지와 애들에게도 미안하다. 굶어 죽더라도 그 돈 못 받는다"고 말한 뒤 뒤돌아섰다.
오혜상은 제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이홍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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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