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박수를 받을만한 호투였다. 추위 속에서 127구 투혼을 펼친 장원준이 한국시리즈 3차전 MVP 쾌거를 떠안았다.
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장원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생애 첫 한국시리즈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가을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두차례 중단 됐다 재개됐지만 장원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1회초 나바로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오히려 뒤로 갈 수록 위협적인 공을 뿌렸다. 이날 장원준은 총 127구 역투를 펼치며 8회 2아웃까지 책임졌다.
경기 후 3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된 장원준에게는 타이어뱅크에서 제공하는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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