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아프지 않은 이승엽을 뺀게 처음인 것 같은데, 대타로 나와 꼭 하나 쳐주길."
'라이온킹' 이승엽에 대한 류중일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펼친다. 양 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시리즈가 길게 전개될 수도 있다.
1,2차전에서 라인업 변화가 없었던 삼성은 3차전에 변화를 줬다. 구자욱이 1번으로 처음 선발 출전하고, 이승엽과 배영섭은 경기 후반 대타 출전을 대기한다.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의 경우 장원준 상대로 워낙 약했더라. 9타수 2안타 밖에 못쳤다. 반면 최형우나 구자욱, 박한이는 장원준에 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이승엽이 아프지 않은데 라인업에서 제외한 것은 없었던 일 같다"면서 "오늘 경기 후반 이승엽이 중요한 상황에서 출전할텐데 꼭 하나 쳐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