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 권혁(32)이 수상대에 올랐다. 야구가 아닌 저축 덕분이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 52회 저축의 날 기념식'을 열고 총 91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포상했다. 저축의 날은 10월 마지막주 화요일로, 국민의 저축 정신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73년 정부 주관 기념일로 정해졌다.
권혁은 이 자리에 참석해 방송인 최현정과 함께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장원삼(삼성)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던 데 이어, 올해 야구 선수로서는 홀로 수상 명단에 올랐다.
도박 파문으로 KBO리그가 시끄러운 와중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다. 삼성 라이온즈 주축 투수들이 해외 원정 불법 도박을 벌였다는 혐의를 받았고, 이들은 한국시리즈 뿐 아니라 프리미어 21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마침 권혁은 올 시즌 FA 자격으로 삼성을 떠나 한화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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