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AFC본머스를 제압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한 토트넘은 4승 5무 1패(승점 17점)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부상 회복까지 3주 더 필요하다는 보도대로 손흥민이 출전 명단서 제외된 가운데 토트넘은 경기 시작과 함께 본머스에 실점했다. 불과 1분도 안 돼 상대에 허용한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맷 리치에게 첫 골을 실점했다.
그래도 워낙 이른 시간에 내준 골이라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토트넘도 전반 9분 만에 케인이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내 성공시키며 빨리 균형을 맞췄다.
이후 토트넘의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반 17분 무사 뎀벨레의 역전 결승골로 승기를 확실하게 잡은 토트넘은 30분 에릭 라멜라가 3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은 케인의 몫이었다. 전반을 3-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도 계속 공격을 퍼부었고 후반 11분 케인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머지않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케인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5-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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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