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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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뮤지컬 같은 무대

기사입력 2015.10.25 14:2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엄기준의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이 성황리에 마무리돼다.

엄기준은 24일 중앙대학교 대극장에서 팬미팅을 열고 500여명의 팬들과 함께 했다. 오랜 시간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과 함께 20년 연기 인생 성인식을 치렀다.

이날 ‘UM KI JOON 20TH ANNIVERSARY FANMEETING’라는 주제로 엄기준의 20년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추억 속 작품 이야기는 물론 당시의 감정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뮤지컬 '삼총사'로 우정을 쌓아온 배우 유준상, 김법래가 게스트로 초대돼 짓궂은 장난으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만들었다.

엄기준은 3시간 여의 시간 동안 ‘다시 보고 싶은 엄지컬’, ‘엄기준 어워즈’, ‘신데렐라 찾기’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뮤지컬 '실연남녀'의 ‘단 한번 만’,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우리는 친구’와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등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팬들에게 귀한 노래 선물을 선사하며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몄다.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엄기준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코너 시간에는 엄기준의 데뷔 년도에 태어난 학생 팬을 발견했다. 어머니와 함께 엄기준의 뮤지컬을 관람하고 팬이 되었다는 일화에 놀라워했다.

김선아는 엄기준의 20주년 기념 팬미팅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엄기준 몰래 배우들을 섭외해 직접 영상 편지를 선물하는 의리를 과시했다. 가장 큰 서프라이즈 이벤트로는 엄기준의 어머니가 무대에 등장해 데뷔 20주년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엄기준은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팬미팅인데 긴 시간 동안 즐거우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긴 세월 동안 항상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된 것 같아요. 참석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고 전했다.

엄기준은 현재 뮤지컬 '신데렐라'에서 왕자 크리스토퍼를 연기하고 있다.11월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베르테르'에서 베르테르 역을 맡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싸이더스HQ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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