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지현우, 軍 투표조작에 반기 "위법은 거부"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송곳' 지현우가 불의를 참지 못했다.

24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송곳'에서는 푸르미마트에서 일을 하는 이수인(지현우 분)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육군사관학교 생도인 이수인은 상사에게 투표 조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부조리와 부패는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원칙주의자는 반기를 들었다.

이수인은 동기회 날 무대 앞으로 나가 "군은 정치적 중립 지키고 민주주의 수호한다는 말을 뼈에 새겨질 만큼 들었다. 장교로서 당연히 병사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육사에서 선거에 개입하는 일이 발생하고 눈을 감는다면, 군의 존재의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위법한 명령을 거부하라고 교육을 받았다. 우리의 신조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할 때다"고 덧붙였다. 장내에는 정적이 흘렀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송곳'은 한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부당해고 사건을 중심으로 이 사회의 부조리함과 부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