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백승호(18)가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군 소속인 헤라르드 굼바우와 유소년팀 소속의 백승호가 에이바르전을 대비한 팀훈련에 포함됐다"고 전하며 훈련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바르셀로나가 공개한 사진에 백승호는 네이마르와 아드리아누, 호르디 알바 등 1군 선수들과 짝을 이뤄 볼을 주고받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번 결정이 백승호의 1군 출전을 의미하지 않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미드필더의 줄부상으로 훈련이 여의치 않자 백승호를 불러들인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내년에야 실전 경기를 뛸 수 있는 만큼 경기를 앞둔 B팀 선수 대신 부담 없는 백승호를 부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10대 선수가 1군 훈련에 포함되는 것은 이례적으로 바르셀로나가 백승호에게 기대하는 바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일이다. 현지 언론은 이달 초 바르셀로나가 곧 백승호와 2년6개월의 프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바르셀로나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