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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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불법 도박 혐의' SK 김선형에 기소 유예

기사입력 2015.10.23 14:2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승부조작 혐의가 있는 선수들을 조사하던 검찰이 프로농구 간판선수 서울 SK 나이츠의 김선형에 기소 유예 처분을 내렸다.

사건을 맡은 의정부지검 형사5부 권순정 부장검사팀은 23일 혐의를 받고 있던 전현직 운동선수 28명에 대한 처분을 확정지었다.

우선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전 프로농구 선수 박모(29)씨와 유도선수 황모(2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외에 스포츠 도박관련 불법 인터켓사이트에서 베팅한 혐의로 전현직 운동선수 13명을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 기소했다.

김선형과 프로농구 선수 오모(28)씨를 비롯한 11명은 기소 유예를 받았고 황씨에게 직접 경기정보를 제공한 프로농구 선수 1명은 무혐의, 2009년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같은 프로농구 선수 1명은 공소시효가 지난 것으로 확인돼 공소권 없음을 처분 받았다. 

검찰측은 김선형 등 11명의 기소유예에 관해서는 "도박 액수가 적고 대학 시절 도박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이 앞으로 공익 활동에 힘쓰고 재능을 기부하겠다면서 반성을 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김선형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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