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에이스'의 면모를 십분 발휘하며 1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호투했다.
니퍼트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8일 1차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이며 9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던 니퍼트는 시리즈 전적이 1승2패로 팀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 또다시 등판에 나섰다. 114구를 던지고 3일 휴식 후 등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퍼트는 이날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6개.
1회 박민우 삼구삼진, 김종호 우익수 뜬공, 나성범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한 니퍼트는 2회 테임즈 중견수 뜬공, 이호준 삼진 뒤 이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이종욱의 2루 도루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지석훈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오재일의 호수비로 김태군을 땅볼 아웃 처리했고,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는 김종호와 나성범, 테임즈를 모두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와 6회도 군더더기가 없었다. 5회를 이호준 삼진, 이종욱 유격수 땅볼, 손시헌 삼진으로 끝낸 니퍼트는 6회 역시 지석훈과 김태군 유격수 땅볼, 박민우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7회에도 올라온 니퍼트는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선두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니퍼트는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 테임즈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고, 팀이 4-0으로 앞선 8회부터는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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