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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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픽쳐스, 국내 엔터사업 뛰어든다…2조원 규모 투자

기사입력 2015.10.21 16:50 / 기사수정 2015.10.21 16:53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바의 계열사 알리바바픽쳐스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적극 뛰어든다.

중국 시나오락에 따르면 알리바바픽쳐스는 약 150억 위안(한화 2조6,808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영화제작사에 대한 투자 및 인수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알리바바픽쳐스 CEO 장강과 투자부문의 결정권자들이 지난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해 엔터테인먼트사 10여곳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픽쳐스는 현재 2~3개의 국내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 있으며 그 중 영화제작사, 엔터테인먼트사, 특수효과 등 회사들이 포함된다고 전해졌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알리바바픽쳐스가 투자한 중국 드라마 '삼생삼세십리도화'와 '고검기담'은 대형 특수효과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국 특수효과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의 특수효과 기술은 미국, 캐나다 등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가성비를 갖추고 있다.

중화권 관계자는 "중국의 영화시장은 북미시장을 뛰어넘어 세계적 가장 큰 영화시장이라고 예측된다. 동시에 한국과 중국, 양국의 합작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합작의 방식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근 알리바바픽쳐스는 키이스트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리얼'에 투자를 결정했다. 관계자는 "영화 '리얼'의 투자는 알리바바픽쳐스가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첫걸음"이라며 "향후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직접적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초기에는 투자, 인수 등 방식으로 한국에서 시장을 키우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키이스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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