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골 넣는 법을 잃어버린 첼시가 디나모 키예프와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발레리 로바놉스키 디나모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디나모 키예프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만을 추가하는 데 그친 첼시는 조 3위만을 유지하면서 불안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다.
첼시는 일부 선수 구성을 바꾸긴 했지만 주요 선수들은 대부분 나왔다. 디에고 코스타가 가장 앞에 섰고 최근 리그에서 중용받지 못하고 있던 에당 아자르도 윌리안과 함께 좌우 날개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 뒤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공격을 지휘했다. 이바노비치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사이 커트 조우마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왔다.
초반 주도권은 첼시가 쥐었다. 하지만 슈팅들은 잇달아 골문을 외면하면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전반 35분에는 파브레가스가 올려준 공을 게리 케이힐이 공격에 가담해 헤딩 슈팅을 연결하기도 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전에도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후반 2분에는 윌리안이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첼시는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9분에 오스카를 넣으면서 공격에 날을 더했다. 하지만 기다리던 골소식은 없었고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에당 아자르(오른쪽)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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