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두산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포스트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1-2로 석패했다.
장원준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8회 오재원이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8회 올라온 함덕주가 두 점을 내주면서 경기를 잡지 못했다. 결국 1차전에서 7-0의 대승을 거뒀던 두산은 기세를 살리지 못했고, 시리즈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음은 경기 후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하면
"어제와 반대되는 상대였다. 스튜어트의 공이 좋았고, 초반에 승부를 내 공격적으로 가서 붙었어야 했는데 스튜어트의 몸쪽 공도 좋았다. 그 부분에 대처가 안된 것 같다"
-홍성흔의 도루는 작전인가
"2B-2S이었고 뛰지 말라는 사인을 주지 않았다. 리드 폭을 조금 작게 잡았다. 결과론이고, 뛸 상황이면 항상 뛰게 했다"
-오재원이 홈런을 쳤다
"주장이 살아났고,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8회 좌·우 두 명의 투수가 몸을 풀고 있었다. 함덕주를 낸 이유는
"(함)덕주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함덕주로 가는 것이 맞다. 주자 나가서 어떤 상황이 되면 이현승이 나가면 되는데, 주자 3루에서 노경은이 나갈 수 있었는데, 노경은이 주자 3루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함덕주는 두산의 미래인 만큼 해줘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상대의 스퀴즈 작전은 예상했나
"슬래쉬도 에상을 했지만, 공격적으로 붙었어야 했는데, 볼카운트가 몰리면서 작전을 할 수 있는 여유를 줬다"
-양의지의 상태는
"검사 결과 이상은 없지만, 내일 정밀 검사를 해야될 것 같다. 내일 정확한 상태가 나올 것 같다"
-분위기 유지에 신경을 쓸 것 같은데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신경쓰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창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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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