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개봉을 앞둔 007의 신작 '스펙터'가 시리즈 역대 최장 러닝타임 기록을 세웠다.
영국 현지 언론의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007 스펙터' 배급사인 소니 픽쳐스는 현지 언론 시사회를 앞두고 초청장을 언론사에 보냈다.
이 초청장은 영화 티켓 형식인데, 공개된 영화 정보는 12세 이상 관람가에 148분의 상영 시간이 기록돼 있다.
148분은 시리즈 역사상 최장 러닝타임으로 24번째인 '스펙터'가 새로운 기록을 쓴 셈이다.
문제는 148분이 확정된 러닝타임이 아니라는 점이다. 제작사 측은 광고와 타 영화 트레일러를 제외한 러닝 타임을 155분으로 영국 영화 협회에 통보한 상태다. 2시간 30분이 넘는 007 시리즈가 등장할 수도 있는 셈이다.
불과 수십분에 불과한 러닝타임은 영화계에서는 수익의 문제가 될 수 있다. 하루 1개관에서 6회차를 상영 할 수 있는 것이 5회로 줄어들 수도 있다. 때문에 제작 및 배급사들은 치밀한 계산하에 러닝타임을 결정한다.
기존 007은 '카지노 로얄'의 145분이 최장 기록이다. 이전에는 '스카이폴'이 143분의 러닝타임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짧은 007은 107분의 '퀀텀 오브 솔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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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