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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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리포트] '쿠·kt 내전', 승부의 열쇠는 미드 라이너

기사입력 2015.10.18 14:35 / 기사수정 2015.10.18 15:4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승부의 열쇠는 결국 미드 라이너'

kt 롤스터와 쿠타이거즈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아레나(SSE Arena Wembley)에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을 펼친다.

쿠타이거즈는 롤드컵 16강 A조에서 플래시 울브즈(대만)-CLG(북미)-페인 게이밍(브라질)을 상대로 4승 2패를 기록하며 8강 행을 확정지었고, kt 롤스터는 TSM(북미)-LGD(중국)-오리진(유럽)과 각각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치며 5승 1패르 기록하며 D조 1위의 자격으로 웸블리 아레나에 입성했다.

최근 메타에서는 '탑' 라이너에 힘을 주는 조합을 갖추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결국 '미드 라이너'의 역량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쿠타이거즈와 kt 롤스터의 8강전에서 '쿠로' 이서행과 '나그네' 김상문이 펼치는 치열한 미드 라인전을 주목해야 한다.

롤드컵 16강 6경기에서 '쿠로' 이서행은 아지르(3경기)-빅토르(1경기)-룰루(1경기)-아리(1경기)를 선택해 경기를 풀었다. 쿠타이거즈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주목할 점은 플래시 울브즈에게 기록한 2패 과정에서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의 부진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지난 9일 롤드컵 16강 2주차 경기에서 '쿠로'의 아지르는 '메이플'의 르블랑에게 미드 라인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고, 1킬-4데스-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쿠타이거즈는 플래시 울브즈에 킬 스코어 9-24로 대패하고 말았다.

kt 롤스터의 '나그네' 김상문은 다이애나(1경기)-아지르(2경기)-룰루(2경기)-에코(1경기)로 16강 조별 예선을 펼쳤다. kt 롤스터는 16강 풀리그에서 오리진에게 '1패'를 빼앗겼는데, 이 경기에서 '나그네'의 에코는 1킬-4데스-4어시스트로 부진했다.

양 팀 미드 라이너의 2015 롤드컵 예선 경기 KDA(데스 대비 킬+어시스트)는 '나그네'가 6이며, '쿠로'가 8.7이다.  KDA 수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나그네'와 '쿠로'였다. 그러나 두 팀의 미드 라이너가 펼치는 라인전에서 발생하는 조그마한 차이는 '승부'에서 결정적으로 작용될 것이다.

한편, 서로를 잘 알고 있는 '한국 팀 내전'이기에 상대의 폐부를 찌를 수 있는 전략과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밴픽'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할 수 있다. 명승부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쿠타이거즈와 kt 롤스트의 8강전이 이제 눈앞에 펼쳐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e스포츠 공식 플리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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