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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스무살' 최종화 7.6%‥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5.10.18 09:42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tvN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이 최고시청률 9%에 육박하며 뜨거운 관심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두번째 스무살’ 최종화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7.6%, 최고 8.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이날 방송은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전연령대에서 두터운 사랑을 받았다.

최종화에서 하노라(최지우 분)와 차현석(이상윤)은 비로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20년 만에 첫사랑을 완성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을 자퇴한 노라는 운동도 하고 떡볶이 가게에서 비법도 전수받으며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현석의 배려로 돌아가신 할머니 댁에 함께 가게 된 노라와 현석은 20년 전 묻어뒀던 타임캡슐을 떠올렸다. 노라는 타임캡슐을 열어보고는 18살 소년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현석의 첫사랑을 느끼고 현석에게 자신의 감정을 진실되게 털어놓았다. 노라의 고백에 현석은 키스로 답변을 대신하고 행복한 교제를 이어갔다.

‘두번째 스무살’은 주연 배우들의 대체 불가한 명품 연기가 빛난 드라마였다. ‘최지우에 의한 드라마’라는 호평이 나올 정도로 최지우의 열연이 돋보였다. 늦깎이 대학생, 이혼을 앞둔 주부, 누군가의 잊지 못할 첫사랑까지 하노라의 다양한 모습을 풍성하게 연기한 최지우는 드라마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최지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이상윤은 ‘두번째 스무살’을 통해 자타공인 로코킹으로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혔다. 이상윤은 겉으로는 노라에게 관심 없는 척 하지만 뒤에서 묵묵히 노라를 챙겨주는 츤데레 매력의 소유자 차현석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무엇보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청춘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웠다. 소현경 작가 특유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 김형식 감독의 서정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캠퍼스’라는 소재가 전연령대에게 공감을 얻었고, 자극적인 소재나 장면 없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착한 드라마로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한편, tvN ‘두번째 스무살’ 후속으로는 ‘응답하라 1988’이 오는 11월 6일 오후 7시 50분부터 첫 방송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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