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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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패' 최강희 감독 "아직 실망할 때는 아니다"

기사입력 2015.10.17 17: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계획과 달리 역습에 무너진 가운데 최강희(56) 감독은 아직 실망할 때가 아니라고 다독였다.

최 감독이 이끈 전북은 17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종료 직전 골을 넣기 위해 공격하던 전북은 김승대에게 뚫리면서 역습을 허용했고 신진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승점68(21승5무8패)에 머물면서 한 경기 덜 치른 2위 수원 삼성(승점60)과 안갯속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만난 최 감독은 "지난 일주일 동안 포항전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안타까운 결과가 나왔다. 선수들이 허탈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스플릿 첫 경기를 패했지만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부담감으로 위축된 경기였고 마지막 실점이 안 좋게 작용했다"고 총평했다.

전북은 이날 베스트 전력을 모두 가동했지만 결과와 내용 모두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최 감독은 "포항은 공격권을 뺏기면 파울이 심한 팀이다. 따라서 공을 끊었을 때 빠르게 전개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그러나 생각했던 것보다 더 거칠었고 세컨볼 싸움에서 졌다. 볼 소유는 내주더라도 유효슈팅을 안 줬어야 했는데 잘 되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상대는 김승대를 활용한 역습이 날카롭다. 투박하더라도 역습을 내주지 말라고 주문했었다. 그런데 주문한 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은 높았다. 조그마한 실수 때문에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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