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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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숙, "올 초 딸에 입양 사실 알려…이해해 줘 고마워" 고백

기사입력 2015.10.17 11:50 / 기사수정 2015.10.17 11:5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송옥숙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입양한 큰 딸을 향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송옥숙은 최근 진행된 '동치미' 녹화에서 '부모라서 할 수 밖에 없는 가슴 아픈 말'이라는 토크 주제를 꺼내 시선을 모았다.

이날 녹화에서 딸의 입양 사실을 공개한 송옥숙은 "그동안 친딸, 친엄마라는 단어를 감히 입 밖으로 내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올해 초, 입양한 큰 딸에게 '너는 내 친딸이 아니고 나는 너의 친엄마가 아니지만 우리가 가족으로 맺어졌기 때문에 서로 노력해서 더욱 행복하게 살자'고 말했다"라고 털어놓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옥숙은 딸 스스로가 입양된 자신의 처지를 동정하기보다 인생을 더욱 강하게 개척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양 사실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옥숙은 "딸을 울게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괜히 엄한 척하면서 얘기했는데, 내 마음도 아프고 딸의 눈망울도 그렁그렁했다"고 눈가를 촉촉하게 적시며 짠했던 당시를 회상해 패널들을 뭉클하게 했다.

또 송옥숙은 자신의 생일에 큰 딸이 손편지를 건넸다며 이어 "엄마가 저를 낳아주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저는 엄마에게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은 못한다"라고 큰 딸이 쓴 편지의 한 구절을 말하며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송옥숙은 "입양한 딸 본인이 이 사실을 얘기할 수 있다는 건 비록 우리가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가족으로 잘 뭉쳤다는 것을 딸이 잘 이해했기 때문이다.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준 딸이 정말 고맙다"라고 입양한 큰 딸에 대한 깊은 사랑과 고마움을 전해 출연진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다.

송옥숙의 이야기는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동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MB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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