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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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전문 가수는 잊어라"…알리, 이유 있는 변신 (종합)

기사입력 2015.10.14 15:23 / 기사수정 2015.10.14 15:23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알리가 이별 노래 전문 가수 타이틀을 벗어던졌다.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 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알리의 새 미니앨범 '화이트홀'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알리는 4번째 미니앨범 '화이트 홀(White Hole)'에서 리메이크곡을 제외한 전 곡에 작사와 작곡자로 참여했다. 타이틀곡인 '내가, 나에게'는 알리가 이제까지 선보인 적 없는 팝록 장르의 곡으로 시원한 고음이 인상적인 곡이다. 삶에 지쳐 포기하고 싶어하는 나에게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알리는 "이별 발라드가 나에게는 공식처럼 있었다. '불후의 명곡' 제작진들이 '아무리 찾아봐도 내 노래 중에 수험생에게 힘을 주는 곡이 없다'고 했다. 그날따라 기분이 묘했다. 내 노래로 힘을 주고 싶다느 생각이 들었다"라고 변화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알리는 이번 앨범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원티드 전상환, 권박사의 합작품 ‘필 굿(Feel Good)’을 꼽았다. 해당 곡은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멜로디와 알리의 카랑카랑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그는 "다 애착가지만 무대를 만들고 싶은 곡은 '필굿'이다. 레트로풍의 신나는 곡으로, 오랜만에 첫사랑을 만나 '너랑 나랑 잘 될 것 같다'는 가사를 담았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365일', '지우개', '별짓 다해봤는데' 등 이별 노래 전문 가수로 불리고 있다. 호소력 짙은 보컬과 마음을 울리는 감성이 가득한 발라드는 맞춤옷처럼 들어 맞았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50곡 넘는 곡을 보이면서 장르의 한계를 깨부술 수 있었다.

그는 "평생 노래 할 것이기 때문에 발라드안에 갇히지 않을 것이다. 알리표 발라드가 듣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또 들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는 어린 시절 판소리부터 현재 발라드, 모던록까지 앞으로도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음악을 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목소리가 안나오기 전까지 모든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삶은 언제나 도전하는 자의 것이라고 배워왔다. 이 앨범을 기점으로 템포가 있고 밝은 곡을 많이 부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는 15일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쥬스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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